제목 | [메디컬투데이] 안구건조증 원인인 마이봄샘 치료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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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5 | 등록날짜 | 2022-08-16 | ||
안질환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은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해지거나 지나치게 증발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에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으면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데, 이로 인해 눈이 자주 시리거나 아프고, 눈부심이 심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노화로 인해 눈물량의 감소를 비롯해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먼지와 바람, 햇볕, 습도 등의 환경적인 자극이 가해져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결막염이나 눈물 성분의 불균형, 만성피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나타난 대부분의 경우에는 인공눈물 점안, 휴식,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마이봄샘의 기능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테두리에 위치해 있는 기관으로 안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일종이다. 눈물층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구성되는데, 마이봄샘은 눈물의 지방층을 형성해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에 기능장애가 생기면 눈물에 문제가 생겨 눈물이 빨리 마르게 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의 80%는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마이봄샘에 염증(안건염)이 생겨 눈물 증발이 심해지는 것이 원인이므로, 수분 부족으로 건조증이 생기기보다 기름의 분비 문제로 건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훨씬 크다. 서울 태릉밝은안과 문정현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을 점안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반드시 질환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검진하고, 마이봄샘에 염증이 있다면 그에 맞는 기름샘 염증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마이봄샘의 기능저하로 인해 발생한 안구건조증의 경우에는 ‘리피플로우’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원장은 “리피플로우는 별도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균일한 열로 부드러운 압력만으로 마이봄샘 기능 저하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양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각막을 보호하는 장치와 온도, 압력을 체크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구건조증의 원인인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외선 촬영으로 기름층의 두께를 살피고, 기름이 분비되는 마이봄샘의 막힘, 여부, 위축, 파괴까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리피뷰’와 같은 마이봄샘 촬영기를 활용해 눈꺼풀 내 마이봄샘에 3중 적외선을 조사, 촬영해 마이봄샘의 손실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치료한다. 한편, 안구건조증은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방치하게 되면 추후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눈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 속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도와 건조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 속에서 틈틈이 눈을 지그시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등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 기사원문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31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