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시력교정술’ 관련 안과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시력교정수술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외모 변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다양한 방법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일 것이다. 대부분 바쁜 일정으로 회복이 빠른 시력교정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고, 각각의 수술법과 특징이 달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따라서, 한가지의 수술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개인의 눈 조건에 맞는 수술을 선택해야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수능을 치른 고3의 학생들은 나이가 같다고 하더라도 성장에 차이가 있으므로 맞춤 검사를 통해 적합한 수술의 종류와 시기를 의료진과 상의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는 전문적인 의료시술을 갖춘 병원에서 환자의 각막두께와 도수, 각막강성도, 각막 모양 등 맞춤 정밀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눈에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잠시 열었다가 다시 닫아주는 방식으로 라섹이 비해 통증이 덜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절편이 밀릴 위험이 있어 외부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라섹은 상대적으로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도 라식보다 긴 편이지만 외부 충격에는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시 각막 절삭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거나 절삭면에 미끄럽지 못할 경우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도 오래 소요되는데, 이는 의료진이 직접 손을 이용한 절삭 방식으로 진행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올레이저 라섹은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모든 수술 과정을 레이저로 진행해 정교하며,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다. 목표시력만큼 각막실질부를 정확하게 조사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에도 부작용의 우려가 덜하며, 레이저 장비를 통해 후유증의 위험을 줄여 회복기간도 1~2일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태릉밝은안과 정훈석 원장은 “최근 기술력이 좋아져 안정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밀 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전문가와 상의한 뒤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수술 받는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시 잔여 각막 기준을 지키는지, 수술 전 정밀검사를 충분히 실시하는지, 분야별 전문의가 있어 협진 치료를 진행하는지, 레이저기기 검사를 실시하는지, 수술 후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눈의 성장과 근시는 함께 진행되므로 눈의 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시기는 만 18세 즈음이며, 사람에 따라 눈의 성장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전 최근 6개월간의 시력 변화가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